오늘부터 딱 한 달, 정보처리기사 실기 30일 독학으로 합격이 가능할까 고민 중이시죠.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. 단, 하루 3~4시간을 30일 동안 무너지지 않게 굴려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. 직장인·취준생 수강생 50명 이상을 컨설팅해본 경험으로, 이 글에서는 30일 안에 끝내는 정확한 로드맵과 영역별 공략법을 풀어드립니다.
2026년 NCS 개정 출제기준이 적용되면서 단순 암기형은 줄고 코드 작성·SQL 작성형 비중이 커졌습니다. 그래서 옛날 후기만 보고 시작하면 낭패를 봅니다. 이 글은 2026년 시험 기준으로 다시 짠 한 달 플랜입니다.

정보처리기사 실기 30일 독학, 시작 전 점검 5가지
본격 학습에 들어가기 전, 한달 합격이 현실적인지부터 진단해야 합니다. 무리하게 덤볐다가 응시료 22,600원과 한 달을 통째로 날리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.
시험 구조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
정보처리기사 실기는 필답형 100점 만점, 60점 이상 합격 기준입니다.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, 총 20문항이 출제됩니다.
문항당 5점씩 배점되며, 4문제만 더 맞히면 합격이냐 불합격이냐가 갈립니다. 그래서 모르는 영역을 그냥 버리는 전략은 위험합니다.
| 구분 | 내용 | 비고 |
|---|---|---|
| 시험 형태 | 필답형 (수기 작성) | CBT 아님 |
| 시험 시간 | 2시간 30분 | 150분 |
| 문항 수 / 배점 | 20문항 / 각 5점 | 100점 만점 |
| 합격 기준 | 60점 이상 | 12문항 이상 |
| 응시료 | 22,600원 | 큐넷 접수 |
2026년 NCS 개정 출제 기준 12과목
2026년부터 NCS 기반 출제기준이 본격 적용됩니다. 12개 영역으로 구성되며,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됩니다.
- 요구사항 확인 / 화면 설계 / 통합 구현
- 데이터 입출력 구현 / SQL 응용 / 서버프로그램 구현
- 인터페이스 구현 /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
-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/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
-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/ 제품소프트웨어 패키징
핵심: 12과목 중 코드·SQL 작성 영역에서 약 절반의 점수가 나옵니다.
최근 합격률 – 만만치 않습니다
2025년 1회 실기 합격률은 15.18%로 폭락했습니다. 자료구조 기출파괴 문제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입니다.
2025년 2회는 27.8%로 정상화됐고, 3회 가답안 기준 합격률은 약 24%로 추정됩니다. 평균 잡으면 20%대 초중반.
30일 독학이 가능한 사람 vs 불가능한 사람
모든 사람에게 한달 합격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. 솔직하게 자기 진단을 해보세요.
30일 독학으로 가능한 케이스
전공자(컴공·소프트웨어 등) 또는 비전공자라도 C/Java/Python 중 하나의 코드를 읽고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사람. 하루 3~4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사람.
30일 독학이 어려운 케이스
코딩 자체가 처음이고 변수·반복문 개념이 없는 분. 이 경우 60일 또는 90일 플랜으로 늘리거나, 코딩 기초 인강을 1주일 선행한 뒤 시작해야 합니다.
준비물 체크리스트
학습을 시작하기 전 다음 4가지가 갖춰져야 합니다.
- 이론 기본서 1권: 시나공(약 36,000원) 또는 수제비(약 40,000원)
- 최근 5개년 기출문제집: 기본서 부록이나 별도 구입
- 무료 기출 사이트 북마크: COMCBT(comcbt.com), 시나공 자료실
- 코드 실습 환경: 온라인 컴파일러(programiz, replit) 또는 VSCode
이 섹션 핵심
실기는 필답형 20문항·60점 합격이고 합격률은 평균 20%대. 코드 흐름을 따라갈 수 있고 하루 3~4시간을 빼낼 수 있다면 30일 독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.
30일 한달 합격 주차별 학습 플랜
이제 본론입니다. 정보처리기사 실기 30일 독학의 핵심은 ‘이론 → 코드 → 기출 → 회독’ 사이클을 4주 안에 완주하는 것입니다.
제가 실제로 운영해보고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4주 분할은 다음과 같습니다.
1주차 (D-30 ~ D-24): 12과목 이론 1회독
첫 주는 욕심 내지 마세요.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‘읽기만’ 합니다.
이때 중요한 건 외우려 들지 않는 것. 전체 지도를 머릿속에 그리는 단계입니다.
- 1~2일: 요구사항 확인, 화면 설계, 통합 구현
- 3~4일: 데이터 입출력 구현, SQL 응용
- 5~6일: 서버프로그램·인터페이스 구현, 테스트 관리
- 7일: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, 보안, 패키징 (가볍게)
하루 3시간 잡으면 1주일에 21시간. 1,000페이지 분량의 기본서도 ‘훑기’ 모드로는 충분히 끝납니다.
2주차 (D-23 ~ D-17): 프로그래밍·SQL 집중 공략
2주차는 가장 중요합니다. 코딩과 SQL이 전체 점수의 약 45%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.
2주차에 코드·SQL이 잡히면 사실상 합격 7부 능선을 넘은 셈입니다.
| 일자 | 학습 영역 | 목표 |
|---|---|---|
| D-23 ~ D-21 | C언어 / Java 코드 추적 | 포인터·재귀·클래스 결과값 작성 |
| D-20 ~ D-19 | Python 코드 추적 | 리스트·슬라이싱·함수 결과값 |
| D-18 ~ D-17 | SQL 작성형 | SELECT·JOIN·서브쿼리·DDL |
코드 문제는 ‘눈으로 보고 풀기’가 절대 안 됩니다. 반드시 손으로 변수 변화 표를 그려가며 추적하세요.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합니다.
3주차 (D-16 ~ D-10): 5개년 기출 2회독
이론과 코드 기초가 잡혔으면, 이제 기출이 곧 강의입니다.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같은 유형이 반복적으로 출제됩니다.
2020년 1회부터 가장 최근 회차까지,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세요.
기출 회독 실전 팁
1회독은 ‘다 모르겠다’ 모드여도 괜찮습니다. 채점하지 말고 답을 보면서 흐름만 익히세요. 2회독부터 시간 재고 채점합니다. 한 회차당 2시간 30분 풀이 + 30분 채점·정리, 총 3시간으로 잡으면 일주일에 7회차 가능합니다.

4주차 (D-9 ~ D-1): 약점 보완과 모의고사
마지막 주는 ‘새로운 걸 배우는 시간’이 아니라 ‘틀린 문제를 다시 안 틀리게 만드는 시간’입니다.
3주차 기출 풀이에서 ‘오답 노트’를 만들었다면, 4주차는 그 노트를 매일 1회독합니다.
- D-9 ~ D-7: 디자인 패턴, 디자인 원칙(SOLID), UML 다이어그램 종류 암기
- D-6 ~ D-5: OSI 7계층, TCP/IP 프로토콜, 라우팅 프로토콜 정리
- D-4 ~ D-3: 보안 공격 유형(SQL Injection, XSS 등), 암호화 알고리즘
- D-2: 모의고사 1회 (실전과 동일 시간 배분)
- D-1: 오답노트 최종 회독, 일찍 취침
특히 약어·두음 암기 영역(디자인 패턴, OSI 계층 등)은 4주차 후반에 몰아서 외우는 게 효율적입니다. 너무 일찍 외우면 까먹습니다.
이 섹션 핵심
1주차 이론 훑기 → 2주차 코드·SQL 집중 → 3주차 5개년 기출 2회독 → 4주차 약점 보완. 정보처리기사 실기 한달 합격은 이 사이클을 무너뜨리지 않는 게 전부입니다.
영역별 공략 – 프로그래밍·SQL·이론
30일 안에 끝내려면 영역별로 시간 배분이 정확해야 합니다.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비중으로 보면 시간이 모자랍니다.
프로그래밍 – 코드 ‘추적’이 본질
실기 프로그래밍 문제는 새 코드를 작성하라는 게 아닙니다. 주어진 코드의 최종 출력값을 손으로 써내는 유형입니다.
그래서 핵심 스킬은 ‘작성’이 아니라 ‘추적’.
| 언어 | 자주 나오는 유형 | 대비 포인트 |
|---|---|---|
| C언어 | 포인터, 배열 주소, 재귀 함수 | 주소값 추적표 작성 연습 |
| Java | 상속, 오버라이딩, 인터페이스 | 업캐스팅 시 호출 메서드 식별 |
| Python | 리스트 슬라이싱, 람다, 컴프리헨션 | 슬라이싱 [::-1] 등 단축 문법 |
팁: 시험지 여백에 변수 변화표를 그리는 습관, 평소부터 들이세요.
SQL – 작성형으로 바뀌고 있다
예전엔 SQL 문법 단답형이 많았지만, 2025년부터 직접 SQL을 작성하는 문제가 늘었습니다.
특히 자주 나오는 패턴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.
- JOIN + 조건 절: 두 테이블 합쳐 특정 조건의 행 추출
- GROUP BY + HAVING: 집계 함수와 조합
- 서브쿼리: WHERE 절 안의 SELECT
SQL은 책으로만 보면 절대 안 늡니다. 무료 SQL 실습 사이트(예: sqlfiddle, programiz SQL)에서 직접 쿼리를 쳐봐야 합니다.

이론 – 두음·약어로 압축
이론은 외울 게 산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‘반복 출제 영역’이 정해져 있습니다.
다음 주제는 거의 매 회차 출제됩니다.
- 디자인 패턴: GoF 23개 중 생성·구조·행위 분류와 대표 패턴(싱글톤, 팩토리, 옵저버 등)
- UML 다이어그램: 구조(클래스·객체·컴포넌트) vs 행위(유스케이스·시퀀스·활동)
- OSI 7계층: 각 계층의 프로토콜과 장비
- 보안 공격: SQL Injection, XSS, CSRF, DDoS
- 테스트 기법: 화이트박스(기초경로, 조건커버리지) vs 블랙박스(동등분할, 경곗값)
수제비 책의 ‘두음 암기법’이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. 시나공이 좋다 vs 수제비가 좋다 논쟁이 있지만, 독학 30일에는 두음 암기가 강한 수제비가 약간 유리합니다.
실전 팁 — 답안 작성 요령
서술형 답안은 ‘정답 키워드’가 들어가야 부분 점수라도 받습니다. 길게 풀어쓰는 것보다 핵심 용어 위주로 짧게 쓰세요. 글씨가 알아보기 어려우면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습니다. 또박또박, 한자·영문 표기는 정확하게.
D-7 마무리 전략과 자주 묻는 질문
한 달 동안 잘 달려왔다면, 마지막 일주일은 컨디션 관리가 곧 점수 관리입니다.
D-7부터는 새 교재나 새 강의에 손대지 마세요. 불안감이 점수를 갉아먹습니다.
D-7 ~ D-1 마무리 체크리스트
시험장에서 챙겨야 할 준비물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.
- 신분증(주민등록증·운전면허증·여권 등 사진 부착 공인 신분증)
- 수험표(큐넷에서 출력)
- 검정색 볼펜 또는 컴퓨터용 사인펜
- 수정테이프(수정액·연필 작성 답안은 채점 불가)
특히 수정테이프는 필수입니다. 필답형이라 손글씨 답안인데, 한번 잘못 쓰면 줄 그어 수정해도 감점 위험이 있습니다.
시험 당일 시간 배분 전략
2시간 30분, 20문항. 단순 계산하면 한 문제당 7분 30초입니다.
하지만 실전에서는 다르게 굴려야 합니다.
- 1차 풀이(0~90분): 모든 문항을 한 번 훑으며 ‘바로 풀리는 것’만 답안 작성
- 2차 풀이(90~130분): 코드 추적·SQL 작성 등 시간 걸리는 문제 집중
- 3차 검토(130~150분): 답안지 옮겨 쓴 답이 정확한지 최종 확인
시험은 푸는 시간이 아니라,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사람이 이깁니다.
참고로 정확한 시험 일정과 응시료는 큐넷 공식 사이트(q-net.or.kr)에서 회차 직전에 다시 확인하세요. 접수 기간이 평일 3~4일로 매우 짧기 때문에, 알람을 미리 설정해두는 게 안전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정말 비전공자도 30일 독학으로 합격 가능한가요?
코딩 자체가 처음이라면 30일은 빠듯합니다. 변수·반복문·조건문 개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 달 안에 끝납니다. 코딩이 0인 분이라면 ‘코딩 기초 1주 + 본 학습 30일 = 총 37일’ 플랜으로 살짝 늘리는 걸 추천합니다.
Q. 시나공과 수제비 중 어떤 책을 사야 하나요?
30일 독학이라면 수제비를 약간 더 추천합니다. 두음 암기법으로 이론 영역을 빠르게 압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시간이 충분하다면 시나공도 좋습니다(기출 복원이 풍부함). 두 권 다 사는 건 비효율적이니 한 권만 정해서 끝까지 보세요.
Q. 인강 없이 진짜 책만 봐도 되나요?
가능합니다. 단, 코드 추적이 정말 안 풀릴 때만 부분 강의를 활용하세요. 유튜브에 ‘정보처리기사 실기 C언어 포인터’ 등으로 검색하면 무료 영상이 많습니다. 인강 풀패키지(약 10만 원대)는 30일 플랜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다 못 봅니다.
Q. 기출은 몇 개년을 풀어야 하나요?
최소 5개년(2020~2025), 가능하면 7개년까지 권장합니다. 2020년 NCS 개정 이후 출제 패턴이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그 이전 기출은 참고용 정도로만 보세요. 같은 회차를 2~3번 반복하는 게 새 회차를 한 번 보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.
Q. 합격 점수는 어느 정도로 목표 잡아야 하나요?
실제 채점에서는 부분 점수가 박합니다. 합격 기준은 60점이지만 모의고사에서 75점 이상을 목표로 잡으세요. 시험장 실수와 채점 차이를 감안하면 그 정도 버퍼가 있어야 안전합니다. 30일 플랜을 끝까지 지키면 모의고사 70~80점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.
Q. 떨어지면 다음 회차에 다시 봐야 하나요?
네. 실기는 회차별로 응시해야 하고, 필기 합격 후 2년 이내라면 실기에 계속 도전할 수 있습니다. 2026년 기준 실기 시험은 4월·7월·10월 세 차례 있으니 한 번 떨어져도 같은 해 안에 재도전이 가능합니다. 다만 응시료(22,600원)와 한 달 학습 시간이 다시 들어가니, 첫 회차에 끝내는 게 가장 경제적입니다.